
Manchester City F.C.
·29 de abril de 2025
펩 "FIFA 클럽 월드컵, 맨시티에는 새로운 도전"

Manchester City F.C.
·29 de abril de 2025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여름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맨시티의 목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한 후 결승에 진출한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맨시티는 6월 미국이 개최하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클럽 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무려 32팀이 출전하는 대규모 토너먼트로 확대됐다.
맨시티는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위다드 AC(모로코), 알아인(UAE),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선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데 집중한 후 클럽 월드컵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우리가 어떻게 마무리할지를 본 후 클럽 월드컵을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자.”
“새로운 대회에 출전할 때, 나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 않는 편이다. 예를 들면 프리미어 리그의 새 시즌에 돌입하며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한 단계씩 준비하며 프리미어 리그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제는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감독, 다양한 문화, 다양한 스타일이 결합된 축구를 흔히 볼 수 있다. 클럽 월드컵에서는 오세아니아, 아시아, 남미 팀들과 만나게 된다.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래서 축구가 매력이 있는 게 아닐까?”
“클럽 월드컵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상대 선수, 그리고 문화를 접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현역 시절 네덜란드 출신 요한 크루이프를 만나 문화적 영향을 받은 점이 오늘날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나도 선수 시절 만난 모든 감독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중 크루이프는 특히 나의 멘토였다. 어떻게 경기를 하고, 무엇을 궁금해 해야 하는지를 그에게 배웠다.”
“만약 크루이프의 영향이 아니었다면, 내가 감독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한편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은 맨시티에 이미 익숙한 곳이다. 맨시티는 불과 지난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미국에서 진행했다.
맨시티는 클럽 월드컵에서는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올랜도를 차례로 방문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 미국의 맨시티 팬들과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는 지난 10년가량 팬베이스의 규모가 커졌다. 팬들은 갈수록 우리의 경기를 더 즐기고 있다.”
“이제는 미국이나 아시아로 투어를 가면 관중석에 하늘색 유니폼이 많이 보인다. 호텔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이런 모습을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